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비염이 있고 감기도 잘 걸리는 편이라 이비인후과를 자주 찾는 편인데요,
제가 거주하는 동네에는 가까운 곳에 이비인후과가 없어서 내과를 찾아 진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기침이 계속 나고 해서 이비인후과를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회사근처 병원을 검색했는데
회사주변에도 이비인후과는 별로 없더라구요 (참고로 회사는 수원시청 근처입니다)
그나마 가까운 두곳을 비교하는데 한곳은 홈페이지에 병원사진 같은 내용들이 잘 나와있는데
다른 한곳은 홈페이지도 없어서 꺼려지더라구요
그래서 홈페이지가 있는 이비인후과를 찾았습니다
진료받는데 왜 아픈건지 뭐 설명도 없고 그냥 진료만 해주고 처방해주더군요
안그래도 감기가 꽤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 걱정됐는데 이런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약국에 가서 약을 받았는데 항생제를 처방해줬더군요
어떤 설명도 없이 항생제를 처방해주고 왜 아픈건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아서 다시는 그 병원에 가고싶지 않았어요!
일주일쯤 지나고 아직도 기침이 계속 나와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번엔 저번에 홈페이지가 없어서 가지않았던 그병원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같은 이름을 쓰는 병원이 4~6층을 쓰는듯했고
이비인후과는 4층에 있었습니다
2시가 약간 넘은 시간이었는데 점심시간이 막지난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더군요
대기인원 14~15명쯤 된다고 하더군요
결국 40분쯤 기다렸지만 근처에 다른 병원도 없고 저번에 그병원은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진료받을 차례가 되었는데 기다린 시간이 아깝지않게 이것저것 잘 설명해주셨어요
감기랑 알레르기 비염이 같이 온 거라고 보면 된다고 하더군요
코안의 사진까지 찍어 보여주시고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며 알려주시고,
얼굴상태도 봐주시며 비염때문에 생기는 증상들을 설명해 주셨어요
제 상태에 대해 알게 되니 안심도 되고 대처법도 생기고 해서 좋았습니다.
환자는 증상을 알고 병원을 가지만 최소한 왜 아픈건지 이유정도는 알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 진료비에는 그 금액도 포함돼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인계동 수원시청 부근에서 이비인후과를 가시게 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고 씁니다
저도 검색해볼때 이런글 있으면 광고글이라고 생각해버리는데
혹시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해도 어쩔수는 없겠네요^-^
제가 가본곳 중에 좋았던 병원은
앤더슨이비인후과입니다 :)